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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12경락 연주 마음에 따라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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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7-29 15:39 조회4,2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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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절기에 대한 인식이 생활화되어 있었다.
어느 절기에 개구리가 나오고 어느 절기에 바람이 많이 부는지 경험을 통해 알았다. 물론 농경사회다 보니 기후 관찰은 필수였을 것이다. 절기라는 말은 기운의 마디라는 뜻인데 하늘과 땅의 에너지의 흐름을 구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동지에는 땅속 가장 깊은 곳에서 생명의 따뜻한 기운이 땅 위를 향해 상승을 시작한다. 그래서 한겨울에 도리어 우물물은 따뜻한 것이다.

자연의 흐름인 절기에 순응하며 조상들은 욕심을 버리고 절도있는 생활을 했다. 자연 마음도 하늘과 땅의 마음을 닮아 갔을 것이다. 삶도 지금보다는 훨씬 소박하고 화평했다.

인디언들의 삶도 이와 비슷했다. 마음이 하늘과 땅의 마음을 닮아가자 선인들은 하늘과 땅의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자연의 소리를 본받아 리듬과 소리를 냈다. 하늘과 땅의 큰 절기인 12절기의 에너지의 흐름을 본받아 만든 12율려가 그것이다. 선인들은 이 음악을 통해 하늘과 땅과 사람이 조화롭게 되기를 바랐다.

사람이 자연의 리듬과 하나 되면 몸과 마음 또한 자연을 닮아 건강하고 조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그래서 음악을 통해 마음을 다스린 경우가 많다. 물론 최근에도 음악을 치료에 많이 응용하고 있고 뇌파나 호르몬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우리 몸에도 가야금 같은 악기가 있어 자연을 연주한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12절기의 율려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가야금 줄과 같은 수의 12경락이라는 것이 있다.
가야금은 마음이 화평한 사람이 연주를 하면 아주 조화로운 음악이 나오고 마음이 거칠면 소리 또한 그 마음의 색으로 물들어 어둡다.

사람의 12줄 악기인 경락도 마찬가지여서 마음에 따라 조화를 이룬다.
욕심이 너무 많거나 의지가 너무 강하거나 감정이 어느 한쪽으로 편벽되게 치우치면 줄이 너무 팽팽해지거나 느슨해지는 악기처럼 조화를 잃는다. 자연히 조화를 잃은 소리는 주변까지도 괴롭게 한다. 마음을 비우고 조화로운 마음을 유지하면 하늘과 땅의 리듬과 하나 되어 절로 몸과 마음이 화평해지고 건강해진다.
 
‘사람의 마음은 하루에 12번도 더 변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실로 우리는 하루에도 12줄로 이뤄진 내 안의 악기를 조화롭게 다루지 못해 소음을 내고 있다.

하늘과 땅의 소리를 연주하고 신선이 되었다는 옥보고가 있었듯이 내 안의 악기를 잘 연주하여 몸과 마음을 하늘처럼 열어보자.



권선영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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